CPA/합격수기

CPA 장수생의 합격수기 - 1차 결과

앱실론 2023. 8. 1. 01:05

시험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은 정말이지 가벼웠다.
여러 강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시험을 마치고 나오면서 붙을 것 같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었다.
 
집에 돌아와서 부모님과 함께 회에 소주를 한잔 하던 중에 1차 답안지가 공개가 되었다.
합격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들면 당연히 400점은 넘을 줄 알았던 나는 생각보다 낮은 점수에 놀랐었다.
가채점 결과는 378.5점이었다.
 
이때부터 한달동안 정신병이 걸렸었다. 동차 공부 시작 전까지 쉬지도 못하고 에타와 회동을 들락거리며,
아무 의미 없는 예상컷을 확인하였다.
혹시나 1차 시험을 치른 수험생이 이 글을 본다면 절대 근거도 없는 남들의 예상컷을 보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자신의 느낌을 믿고 행동하였으면 좋겠다.
 
동차 공부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시점에 드디어 성적이 공개되었다.

요시 그란도시즌
내가 드디어 1차 합격 오우너?

강사님들의 말처럼 내 직감이 맞았단 것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정말 염원하던 1차 합격이었기에 발표날에는 공부도 다 접고 축하주를 마셨던 기억이 난다.
 
회계/세법에 시간을 많이 투입했던 만큼 1교시와 상법 점수는 지난 해에 비하여 많이 떨어지긴 했으나,
결국 회계사 시험은 회계/세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1차 합격도 순간일뿐, 2차까지 합격하여야 진짜 회계사가 되는 것이다.
1차 합격에 취해버린 나의 2차 수험생활은 다음 글부터 이어질 것이다...
 

전설적인 앱실론은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