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합격수기

CPA 장수생의 합격수기 - 1차 (1/4)

앱실론 2023. 7. 26. 23:55

1차를 한두번 쳐본 게 아니기에, 1차 합격 수기만으로도 분량이 많을 것이다.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 건, 나는 정석적으로 공부를 하지 않았기에 합격수기 글에서 방법론을 배워가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빠른 합격을 위한 공부 방향은 따로 업로드를 할 것이다.)

나는 '회계'보다 '회계사'를 더 빨리 알았다. 어문 계열 출신으로 경영학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나는 군대에서 우연히 좋아하던 선임이 막 회계사 준비를 시작하여 김현식 강의를 듣고 있던 것을 본 것을 계기로 CPA를 알게 되었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생각으로 회계 공부를 시작했었던 것 같다.

전역을 하고 복학을 한 뒤, 한 학기가 끝나자 마자 나는 휴학을 하고 본격적으로 2017년 초부터 CPA 공부를 시작하였다.
쾌기롭게 나무 봄종 온라인반을 신청하여 열심히 수강하던 중에...

출처: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내가 응원하던 야구팀이 갑자기 너무 잘했다. 매일 티비로 야구를 보고, 서울 경기가 있으면 직관 가기 바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3때는 못해줘서 너무 고맙다)

자취를 하던 터라, 내 일탈을 아무도 말리지 않았고 그렇게 공부 습관이 점점 무너져갔다.
찬 바람이 불어올 즈음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다시 공부에 열중했지만 늦어도 너무 늦었었다.

ㅎㅎ



1년 동안 논 거 말고는 딱히 한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어린 마음에 괜히 억울했던 것 같다.
다른 친구들은 이제 군대를 전역하여 즐거운 대학 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나만 고생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일단은 공부를 접고 복학을 하여 다시 학교를 다녔다. 그렇게 복학을 하고 3학기를 다녔다.
(복학을 하고 학교를 다니던 중에 그냥 생각이 나서 1차 시험을 한 번 봤는데 결론적으로 그거 때문에 1차를 4번 보게 되었다)

 

학교를 다시 다니면서 여자 동기들은 그새 사회에서 자리를 잡게 되었고 위기감을 느끼게 된 나는 다시 CPA 시험을 준비해야 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